일본 최초로 미국 편의점 브랜드를 도입한 기업(원래 미국 오하이오주의 우유 배달업체였던 'Lawson's'에서 시작)인 로손(ローソンLawson, Inc.)에 다녀왔습니다. 1975년 일본 오사카부 도요나카시에 1호점 오픈해서 일본 전국에 약 14,000개 이상의 매장 운영(2023년 기준)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 진출해 있고 일본의 다른 편의점과 다른 점은 간판 상품이 있다는 점입니다. 프리미엄 롤케이크와 가라아게군(인기 있는 닭튀김 스낵) 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로손 간판상품인 프리미엄 롤케이크 227엔
2009년 출시된 이후로 계속 사랑받고 있는 간판 상품인 만큼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이런 부드러운 케이크 종류는
로손의 프리미엄 롤케이크 밖에 안 먹는 것 같습니다. 밖의 시폰케이크가 엄청 부드럽습니다. 안의 크림은 한눈에 보기에도 케이크 부분보다
많아 보이는데요 이 크림이 엄청 고소하고 우유맛이 나기 때문에 케이크랑 같이 먹어도 크림만 먹어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일본에 여행 오신다면 로손의 이 프리미엄 롤케이크는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
사쿠사쿠 크레이프 초코맛 108엔
로손도 다른 편의점과 같이 자체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다른 편의점보다 자체상품의 종류가 많은 편입니다.
이 과자는 자체 상품에서 제일 기본적인 라인입니다.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이 과자는 한국의 롤리폴리랑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롤리폴리와 다른 점은 색상이 조금 더 진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롤리폴리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은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맛이었는지 까지 정확하게는 생각이 나지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이 과자도 맛있어요. 식감이 가볍게 부스러지면서
초코의 단 맛이 맛있습니다. 롤리폴리와 같은 추억의 과자의 맛입니다. 롤리폴리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로손에서 맛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키나와산 사탕수수에서 만든 흑당맛 고구마칩 168엔
이 상품도 로손의 자체상품(내추럴 로손)인데요, 유기농/저 칼로리/저 지방 등의 건강지향간식이나 음식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내추럴 로손에는 견과류라던지 그나마 몸에 덜 나쁠 것 같은 과자 종류가 있으니, 편의점에서 건강한 과자도 맛보고 싶으신 분은
내추럴 로손 제품을 구입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고구마칩은 내추럴 로손인 만큼 자극적인 맛은 아니에요. 덜 달아요. 진짜 고구마를
그냥 튀겨서 흑당 가루를 입힌 느낌입니다. 마지막 끝맛에 흑당맛이 나는 정도입니다. 식감은 구운 고구마 느낌입니다. 단단하고 바삭해요.
시오 캐러멜 팝콘 150엔
소금 캐러멜맛이 나는 팝콘입니다. 이 제품은 무인양품의 제품인데요, 로손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몇년 전부터 로손에서 무인양품의 식품, 생활용품, 문구류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갔던 로손에 무인양품 팝콘이 있어서 구매해봤습니다. 무인양품 팝콘은 카라멜 팝콘은 먹어본 적이 있는데, 소금 카라멜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는데요, 먹어본 결과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팝콘은 일반적인 짠맛이 나는 팝콘에 카라멜향이 나는 가루를 입혀놓은 느낌입니다. 그 카라멜과 소금맛이 인공조미료맛이 굉장히 강해서 냄새가 계속 따라다니는 느낌입니다.ㅋㅋㅋ
무인양품 캐러멜 팝콘은 그냥 팝콘에 카라멜이 눅진하게 많이 붙은 영화관 팝콘과 비슷하니 그 쪽을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근데 카라멜 팝콘도 엄청나게 답니다. 좋아하시는 분들만 드셔보세요!
포테이토칩 약간 진한 호화스러운 쇼콜라 단짠 168엔
직역하면 이름이 이상한 감자칩인데요 짠 감자칩에 초콜릿을 입힌 단짠의 최강자입니다. 이 감자칩은 일본에서 꽤나 오래전에
엄청나게 유행을 했었어요. 한국에서 허니버터칩 유행했던 것처럼 유행했었는데요. 이제는 유행은 다 식은 듯합니다.
이름 그대로 달고 짠맛을 한 입에 맛볼 수 있는 게 제일 큰 매력입니다. 처음엔 짠맛, 초콜릿의 단맛, 다시 짠맛이 납니다.
짠단짠이네요 ㅋㅋㅋㅋ 감자칩도 단 과자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은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자극적인 속세의 맛입니다.
오사쯔도킷 구운 초콜릿 맛 173엔
이 과자의 이름은 '간식시간 오야츠도키 おやつどき'와 '고구마 사츠마이모 さつまいも'의 합성어입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 오사쯔가 일본에도 있는데 그 오사쯔와는 다른 과자입니다. 판매회사가 달라요. 이름부터 생소한 구운 초콜릿맛을 먹어봤는데요. 결과적으론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는 게 저의 느낌입니다.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느낌입니다. 식감은 좋은데요 맛이 애매하다 보니, 다음에도 굳이 사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로손은 자체상품, 무인양품, 시판 제품등 다양한 제품군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일본 여행 가신다면 로손에도 들러보시고 간판 상품은 한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라아게군의 사진은 없지만 간략히 소개해드리자면 맥도널드의 너겟 같은 느낌입니다. 엄청 맛있다기보다는 일본 사람들의 추억의 맛이 아닐까 싶은데요. 학교 끝나고 편의점에 들러서 사 먹던 패스트푸드 느낌인 것 같아요. 어느 나라든지 추억의 음식이 주는 맛의 힘은 굉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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