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추천템

일본여행와서 꼭 가봐야할 곳 편의점 '세븐 일레븐'

borybory0926 2025. 2. 14. 17:54

 

세븐일레븐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본의 세븐일레븐은 1974년 도쿄에서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큰 편의점 체인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세븐일레븐과는 달리, 일본의 세븐일레븐은 세븐 & 아이 홀딩스(Seven & i Holdings)라는 일본 기업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공과금 납부, ATM, 택배, 복사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체 상품 브랜드 '세븐 프리미엄'을 판매 중입니다.일본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을 단순한 소매점이 아닌 생활 인프라로 발전시켰습니다.

오늘은 세븐일레븐에서 종종 사는 상품과 자체상품을 소개합니다. 

(밀가루 전립분이 들어간 부드럽게 부서지는)촉촉한 초코 170엔

이 과자는 밀가루 전립분이 들어가있는데요, 밀가루 전립분은 곡류, 소맥에서 알맹이 전체를 분쇄하고, 껍질이나 배아를 분리하지 않은 가루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밀가루에 비해 회분, 섬유소가 많고, 제빵성이나 색은 뒤떨어지지만, 비타민 함량이 풍부하고 정장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건강에 좋아, 영양적으로 우수하다고 합니다. 과자이기 때문에 몸에 좋기만 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좋은 요소가 

있다는 게 양심의 가책을 덜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이유는, 초코맛이 진하게 나면서 입 안에서 부드럽게 부서지는 식감이 좋습니다. 한국의 콘초와 비슷한 식감인데요, 콘초보다 밀도가 더 높아서 하나 먹었을 때도 만족감이 더 큽니다. 맛있습니다. 우유나 아메리카노와 같이 먹어도 조합이 좋아요. 저는 단 것을 많이 즐기지는 않기 때문에 조금 먹다 보면 질리기도 하지만요, 감자칩 같은 스낵과자보다 덜 눅눅해지기 때문에 조금씩 먹어도 좋은 것 같아요. 

 

 

고소한 시리얼 밀키쇼콜라 슈거 버터의 트리 289엔

긴노 부도우 銀のぶどう라는 유명한 과자회사에 만든 인기상품 슈거버터의 트리를 세븐일레븐용으로 만든 과자입니다. 슈거버터의 트리는 

원래 백화점에서 판매했었는데요, 개인 구입 갯수를 제한할 만큼 인기 있는 과자라서 편의점에서도 쉽게 살 수 있게 세븐일레븐과 계약을 한 것 같습니다. 백화점에서 구매한 슈거 버터의 트리와 편의점의 슈거 버터의 트리는 맛의 차이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지만 

저는 두가지 다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백화점 지하는 사람도 많아서 기가 빨리거든요. 이 과자는 겉의 샌드부분은 7가지 시리얼로 만들어져 있고 안에 흰 크림은 우유, 버터,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시리얼로 만들어져서 인지 밖의 부분은 꽤 바삭한 식감입니다. 엄마손파이 같은 식감인데 훨씬 더 단단합니다. 안에 크림은 달달하지만 버터향도 나서 달달고소해요. 크림과 과자샌드 부분과 궁합이 좋습니다. 원래는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과자이다 보니 다른 과자들보다는 약간 고급스러운 느낌도 납니다. 한 개씩 포장이 되어 있어서 먹기 좋습니다. 부피차지도 많이 하지 않으니, 가벼운 선물용으로도 추천합니다. 

 

 

 

킨노 아이스 아즈키 모나카 321엔 

팥이 들어간 모나카 아이스크림입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제일 추천하는 상품입니다. 왠지 할머니입맛을 들켜버린 것 같아서 부끄러운데요.

저는 팥,인절미등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좋아합니다. 일본 전통디저트에서 팥이 빠질 수 없다는 걸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이 아이스크림에 들어간 팥이 꽤 맛있어요. 일본 사람들은 팥에 꽤나 진심인 것 같아요. 팥의 알갱이가 살아있어서 더 맛있어요.

모나카가 엄청 하얀데요, 모나카도 약간 쫄깃한 맛이 있어서 씹어먹을 때마다 식감이 좋고, 아이스크림과 팥과도 궁합이 좋아요.

누구 하나 엄청 튀지 않고 조화로운 맛이지요. 팥도 너무 달아서 먹기 힘든 그런 맛이 아니고, 팥의 본래의 맛이 살아있어서 맛있어요.

편의점 아이스크림치고는 비싸긴 한데요, 이왕 먹는 거 맛있는 거 하나 먹고 덜먹자, 가끔 먹자 주의라서 그런지 조금 비싸도 맛있는 걸 사게 되네요. 저 같은 할머니, 할아버지 입맛을 가지신 분들 꼭 드셔보세요. 추천합니다.

일본디저트에 들어가는 팥에 대해서도 소개하자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요 

 

-츠부안つぶあん: 팥 알갱이가 부서지지 않게 만들어서 팥 알갱이 알갱이를 즐길 수 있어요.

                           모나카와 다이후쿠(찹쌀떡), 고급 과자에 쓰입니다.

-코시안 こしあん:팥 알갱이, 껍질이 없도록 만들어서 부드러워요. 콩떡이나 만쥬등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본과자에 많이 쓰입니다.

 

이 모나카 아이스크림은 알갱이가 살아있으니 츠부안에 가깝네요.

 

 

초콜릿 바 아몬드 213엔

할머니,할아버지 입맛이 아니신 분들을 위해 다른 아이스크림도 하나 더 소개합니다.

이런 초콜릿 바는 어디 나라, 마트, 편의점을 가도 있을 것 같긴 한데요 두 가지 아몬드가 듬뿍 들어가서 꽤 맛있어요. 초콜릿도 아몬드, 안의 아이스크림의 전체적인 조화가 좋습니다. 한 입 먹으면 초코와 아이스크림의 맛이 느껴지는데요, 초콜릿은 적당히 달지만 카카오의 약간 씁쓸한 맛도 같이 나서 맛있어요. 먹다가 보면 아몬드의 고소함이 입안에 퍼지는데요,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과 아몬드의 식감, 고소함을 순서대로 즐기다 보면 또 바로 다음 한입을 먹고 싶어 져요. 

마시는 요구르트 알로에 170엔

일본 편의점에서 파는 자체브랜드의 요거트들도 맛있는데요, 저는 알로에맛 추천드립니다. 딸기나 블루베리들도 있는데요, 저는 왠지 알로에도 맛있어서요. 물론 딸기나 블루베리 같은 과일 맛들도 충분히 맛있어요. 알로에맛은 잘게 자른 알로에가 마실 때마다 몇 개씩 들어와서 씹는 식감이 좋아요. 그리고 알로에가 좋은 이유는 기능성표지식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입니다. 딸기나 블루베리는 아니예요. 약이 아니라서 지속적으로 먹어야 효과가 있을 것 같지만요, 식이섬유가 들어있어서 장 건강을 지켜준다나 봐요.

 

기능성표지식품이란? 식품의 기능성, 안전성에 관한 과학적 근거 및 품질관리의 대책등을 소비자청에 신고해 '기능성'이 있다는 것을

쓸 수 있는 식품입니다. 대상은 건강한 성인으로 합니다.

 

물론 이런 요거트들은 다 달긴 해서 단맛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별로 일 것 같은데요. 일본여행은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여행이 많으실 테니까요, 여행하시다가 지치면 당충전으로도 좋을 거 같아요. 편의점은 어딜 가나 많이 있고 웨이팅도 오래 안 해도 되니까요.

오이코스 딸기맛 190엔

오이코스 요거트는 흡수가 잘되는 단백질이 10그램, 지방이 0그램, GI지수가 낮은 제품입니다. BCAA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들어 있는 단백질에는 흡수 타이밍이 다른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빨리 효과가 나오는 단백질, 지속성이 좋은 단백질이 있습니다.

단백질 평가도 소화성 필수 아미노산 스코어 DIAAS라는 단백질의 퀄리티를 위주로 자세히 평가분석하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는 아니라 구체적으로 뭐가 좋은지 얼마나 훌륭한 건지 와닿지는 않지만요, 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요, 이 요거트의 꾸덕함인데요, 일반 요거트보다 꽤 꾸덕합니다. 그릭 요거트 같은 느낌입니다. 흔들었을 때 찰랑찰랑 물 같은 요거트가 아니라서 이 요거트를 좋아합니다. 맛은 딸기, 블루베리,레몬,귤,플레인등이 있는데요, 좋아하시는 맛을 골라서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 열면 그냥 항얀 플레인 요거트가 나오는데요 달지 않아요. 맛있는 그릭 요거트입니다. 한 숟가락 떠보면 밑부분 전체에 과일퓌레가 나옵니다. 이 과일 퓌레도 굉장히 단 퓌레들도 많은데요 오이코스는 달지 않아요. 과일의 본래의 맛이 납니다. 딸기는 달달하지만 신맛도 있어서 텁텁할 수 있는 꾸덕한 요거트와 궁합이 좋습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요구르트인데요, 조식 못 드실 때 또는 신청 안 하셨을 때 편의점에서 사서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