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는 송지호라는 호수가 있는데요 그 호수의 둘레길에 다녀왔어요. 호수 이름이 사람 이름 같아요. 송지호에서 제대로 겨울을 느끼고 왔습니다.
쫙 뻗은 나무들이 너무나도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산책하기에 너무 좋아요. 멋진 나무들과 풍경에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그런데요 걷다보니까 금방 힐링이란 단어는 머릿속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송지호가 다 얼어버려 있었거든요.얼어 버릴 정도로 추웠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바람도 엄청 세더라고요. 한국보다 기온이 높은 나고야에 살다 보니까 호수가 어는 것은 거의 상상도 못 할 일이라 꽝꽝 얼은 큰 호수를 보며 신기했습니다. 그 정도로 엄청나게 추웠고 겨울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걷다 보니 표지판이 나와 따라가 보니 송지호 해수욕장에도 갈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운 모래사장과 파란 바다를 보고 있으니 따뜻할 때 왔으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송지호는 나무와 호수, 바다가 너무나도 멋있는 곳이었어요.
하지만 웬만하면 한겨울엔 가지 마세요. 가더라도 완전 무장하시고 가시길 바라요. 추운 날씨덕인가 사람은 별로 없어서 그 점은 좋았답니다.
따뜻해지면 다시 한번 속초 송지호를 방문해야 할 이유가 생긴 것 같아요.
위치 |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네비에 송지호 치면 나와요) |
주차장 | 무료 주차장 있음 |
화장실 | 있어요 (제가 갔을때는 너무 추워서인지 물이 안내려가는 것 같더라구요)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꾸 생각나는 경복궁 삼계탕 (2) | 2025.01.22 |
---|---|
울산 바위가 한 눈에 보이는 소노 펠리체 델피노 (26) | 2025.01.21 |
바로 앞 바다가 멋진 곳 어나더블루 (4) | 2025.01.21 |
롱런하는 맛집은 이유가 있었다 만석닭강정 (5) | 2025.01.21 |
속초 청초수물회 (4) | 2025.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