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먹는 고향의 맛 '네네치킨'

 

반 마리의 반반치킨 (후라이드/양념) 2640엔 (합계:3007엔 배달료 50엔, 수수료 317엔 추가)

일본에서도 한국치킨 브랜드 네네치킨 매장이 있어서 우버이츠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처음 네네치킨을 발견하고는 일본에서 한국치킨을 먹을 수 있다니 너무 설레고 좋았어요. 일본은 치킨이라고 하면 KFC가 제일 대중적인데 일본 KFC치킨은 겉 부분이 그렇게 바삭바삭하지 않고 부드럽고 눅눅하고 짭짤합니다. 그래서 치킨을 사랑하는 한국인으로서 실망했던 적이 많았죠. K-FOOD열풍이 불면서 한국식 치킨가게들도 많이 생기긴 했지만 그 맛을 따라오는 곳은 잘 없었어요. 근데 네네치킨의 양념은 한국에서 먹는 양념치킨 맛이랑 비슷해서 좋았어요.

후라이드치킨의 바삭바삭함도 맛있었습니다. 반 마리의 반반치킨이라는게 한국 네네치킨에는 없는 것 같은데요, 반 마리라 그런지 양이 굉장히 적고, 살이 많이 없어요.양배추 샐러드,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치킨 무, 사이다 한 캔이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일본 양배추 값이 굉장히 올라서 그런지 여느 때와는 다른 모형 같은 양배추가 들어 있습니다. 치킨 무는 한국의 치킨 무 맛이긴 한데요, 소스 통에 들어 있어서 굉장히 아껴먹어야 돼요. 한국에서 사시는 여행자분들이 일본에서 한국 치킨을 드실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본에 사시는 한국분이시라면 가끔 한국 치킨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추천합니다. 매장도 있기 때문에 매장에서 드시거나 매장에 가셔서 테이크아웃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nenechicken.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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