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추천템

국민과자 자가리코 특이한 맛 6종 (명란치즈 몬자, 와사비 간장, 참기름 맛등등)

borybory0926 2025. 2. 15. 22:48

자가리코는 일본의 과자 제조사 카루비(Calbee)에서 만드는 스낵입니다. 1995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감자를 가늘고 긴 막대 모양으로 가공한 과자입니다. 질감은 바삭바삭하고 단단한 식감이 특징인데요, 모양은 일반 감자칩과 달리 막대 모양으로, 먹기 편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치즈맛, 버터구이맛, 콘소메맛, 한정 맛 등등 다양한 맛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자가리코라는 이름은 '자가이모(감자)'와 '리카코(개발자의 친구이름)'의 합성어로, 샘플을 맛있게 먹고 있던 개발자의 친구 '리카코'의 이름을 따서 자가리코가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간식이나 맥주 안주로도 인기가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도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 각 지역의 맛의 특성을 살려, 특별한 자가리코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자가리코 북해도 옥수수맛,새우깡 튀김맛, 큐슈간장맛등)

오늘은 제가 요새 빠져있는 맛과 신기해서 사본 맛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자가리코는 다른 스낵과자들보다 덜 기름지고 모양이 먹기 편한 데다가 집기도 편해서 좋아합니다. 왠지 모르지만 과자 봉투에 손을 넣어서 뒤적뒤적 과자를 찾아야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저같이 유별난 분도 계실까요 ㅋㅋㅋㅋ

사워크림&페퍼 190엔 

이 맛은 우연히 편의점에서 찾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요새 빠져있는 맛입니다. 처음에 먹으면 사워크림맛이 나는데요, 다 먹었을 때쯤 사워크림과 같이 페퍼맛이 납니다. 스낵과자치고는 깔끔한 맛이라서 자주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바삭바삭한 게 자가리코의 식감도 살아있습니다.

와사비 간장맛 200엔

우연히 발견했는데요 요새 와사비를 좋아해서 사봤습니다. 우선 간장이 들어가서 그런지 색깔이 갈색에 가까운데요, 와사비 간장의 향이 처음부터 강합니다. 와사비의 매운맛은 별로 없고요, 마지막에 약간 나는 정도입니다. 그냥 와사비 본연의 맛이 더 좋은것 같아요. 와사비 간장 맛을 잘 살리기는 했지만 맵기가 별로 맵지 않아서 인지, 와사비의 장점은 못 살린 느낌입니다. 

소금과 김, 참기름 맛 220엔

소금과 김, 참기름이 들어간 과자는 참 생소한 것 같은데요. 뭔가 한국적인 느낌도 나는 느낌이고, 한국인이라면 김, 참기름 싫어하는 사람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저도 흥미가 생겨서 사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맛이 제일 별로였습니다. 처음 입안에 넣고 씹자마자 참기름 맛이 엄청 강하게 납니다. 그냥 참기름 그 자체입니다. 참기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도전해 볼 만 하지만, 참기름이 메인인 음식은 별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약간 저한테는 안 맞았어요. 

명란 치즈 몬자 220엔

명란 치즈를 좋아하기도 하고, 몬자맛을 어떻게 살렸는지도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이 제품도 간장이 많이 들어갔는지 색깔이 갈색입니다. 

노란 치즈가 보이기도 합니다. 몬자맛은 조금 나긴 하는데 명란과 치즈는 잘 못 살린 것 같습니다. 약간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기름기가 느껴져서 별로였던 것 같아요. 

 

몬자야끼(モンジャ焼き)란?

일본의 유명한 길거리 음식입니다. 특히 도쿄 지역의 쓰키시마(月島) 지역이 유명합니다.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 돼지고기, 오징어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서 만듭니다. 철판에 재료를 넓게 펼쳐 구우며, 특이한 점은 오코노미야끼와 달리 재료를 으깨면서 구워 다소 질척한 식감을 만듭니다. 소스, 가쓰오부시, 아오노리(김가루) 등을 위에 뿌려 먹습니다. 짭짤하고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음식은 오코노미야끼와 자주 비교되지만, 더 부드럽고 크리미 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서민 음식으로, 특히 술안주로도 많이 즐깁니다.

 

사라다 185엔

사라다는 감자 샐러드맛을 이미지로 만들어서 이름이 사라다라고 합니다. 사라다는 자가리코의 오리지널 맛인데요, 가장 심플한 맛입니다. 그래서 오래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사라다맛은 꽤 어디서든지 팔고 있어서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자가비 명란 버터맛 200엔 

자가비는 '자가이모(감자)'와 '카루비(회사 이름)'의 합성어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자가리코와 같은 카루비의 제품이라서 같이 소개해볼까 합니다. 자가리코는 감자를 쪄서 튀기고 맛을 입히는데 , 자가비는 튀기고 맛을 입히는 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두껍기 때문에 하나 먹었을 때도 만족감이 있습니다. 식감도 약간 특이한데요, 감자의 약간 고슬고슬함을 튀긴 느낌이랄까. 명란 버터맛이라고 하는데 먹다 보면 나중에 명란버터향이 조금 납니다. 맛보다는 식감이 특이해서 감자칩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